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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모기박멸 작업 돌입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5-19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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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단 구성, 위생해충 취약지역 집중 방역
  • 원격모기감시장비 활용한 과학적 방제 추진

청주시 보건소는 위생해충이 집중 발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 모기박멸 작업돌입

올해 뇌염 주위보가 작년보다 일찍 발령됨에 따라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정화조, 하수구, 하천변 등에 친환경 유충구제제를 투입해 봄부터 찾아온 불청객 모기에 대한 선제적 방역을 시작했다.

 

5월부터 시작되는 특별 방역 활동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역담당 공무원, 자율방역단원, 방역소독 유관기관이 총동원된다.

 

이들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구, 공중화장실, 공원, 관광유원지 등 위생해충 취약지 567개소에 친환경 약제를 사용해 분무, 연무소독을 주 5회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원격모기감시장비(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etem, 이하 DMS)를 설치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방제를 추진한다.

 

DMS는 인간이 호흡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24시간 분출해 최대 반경 100m 내에 서식하는 모기를 유인한 후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모기만을 포집하는 장비다.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통해 DMS에 포집된 모기 개체 수를 실시간으로 관측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선별적인 집중방역을 할 수 있다.

 

시는 국비 포함 총 6천 3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구 10개소의 도심·주거지역에 DMS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상당구 중앙공원, 중흥공원, 낙가천공원 ▲서원구 장전공원, 비전공원 ▲흥덕구 오송호수공원, 송절방죽, 경산초등학교 주변 가경천변 ▲청원구 구룡근린공원, 산성어린이공원이다.

 

시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DMS로 채집된 모기의 종 분류 결과를 환류 받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대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친환경 해충퇴치기인 포충기를 추가 설치했다.

 

친환경 포충기는 점멸 가로등에 설치돼 빛과 파장을 이용해 모기, 깔따구 등 다양한 날벌레와 해충을 유인해 분쇄 또는 퇴치하는 기구다.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방제 기구이다

 

시는 2015년부터 김수녕양궁장, 오창호수공원, 문암생태공원 등 시민 편의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충기 35여대를 설치해 모기 등 해충 방역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다.

 

올해는 운동시설, 정자 등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장소에 친환경포충기 30대를 5월 중 추가 설치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폐타이어, 폐화분, 쓰레기통, 배수로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에 대한 위생적인 환경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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